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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일직면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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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3 20:03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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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일직면 명진리 선진이동주택 입주 현장.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이 가족과 함께 임시주택에 들어서기 전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유상현 기자 제공 23일 이호운(64) 명진리 마을 이장이 선진이동주택에 입주하고 주변을 둘러 보고 지난 산불 상황을 회상하고 있다. 사진=유상현 기자 제공 23일 오후 3시, 안동시 일직면 명진리 82-1번지. 여전히 그을음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마을 한복판에, 새 집들이 줄지어 섰다. '선진이동주택'. 이름처럼 '다시 앞으로 나아가는 집'이었다.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 26명이 오늘, 19채의 작은 집에 둥지를 틀었다."이제야 숨 좀 돌리겠습니다. 집은 다 탔지만, 오늘은 다시 사는 자리가 생겼습니다. 몸만 남았는데, 이렇게 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입을 열던 이호운(64) 명진리 마을 이장의 눈가가 붉어졌다. 무너진 집 앞에서 차마 울 수 없었던 그는, 이제야 눈물을 허락받은 듯했다.지난달 24일 오후 5시,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온 불길은 마을을 삼켰다.이장은 망설이지 않았다. 주민 30여 명을 하나하나 대피시켰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등에 업은 채 가장 마지막으로 마을을 떠났다. 불이 등을 태울 듯 쫓아왔지만, 그는 돌아보지 않았다."마을 사람들 먼저 피신시키는 게 이장인 제 일이었습니다."그날 이후, 이호운 이장은 '이장'이 아니었다.그는 2주 동안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지냈다. 남은 건 '몸 하나'. 집도, 예물도, 가족사진도 다 타버렸다."가족사진이 다 불탔어요. 우리 추억이 담긴 것들인데, 아무것도 건질 수가 없었습니다."그는 말끝을 흐렸다.마을회관으로 옮긴 뒤에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매트를 펴고 바닥에 누우면, 천장은 너무 높고 마음은 너무 낮았다."살아 있다는 게 고통스러울 정도였어요. 하루하루가… 그냥 버티는 거였습니다."그러던 그에게 오늘, '집'이 생겼다.주방과 옷장이 있고, 바닥난방에 에어컨까지 갖춰진 27㎡ 남짓한 공간.언뜻 작아 보였지만, 그 안엔 '다시 살아갈 이유'가 꽉 들어차 있었다.입주식이 끝난 뒤, 그는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섰다.하얀 벽, 새 가구, 정갈한 조리도구…"들고 나온 게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렇게 몸만 와도 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배우 신구(왼쪽)와 박근형이 23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특별 기부공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실체가 없는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우리의 삶과 비슷해요. 많은 관객이 공감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이 공연을 계기로, 조그만 힘이지만 뭔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배우 박근형)"우리 연극계는 열악하기 짝이 없어요. 제가 젊었을 때와 비교해도 달라진 게 없죠. 연극을 시작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청년들에게 작지만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배우 신구)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인 배우 신구와 박근형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로 청년층을 위한 기부 공연에 나선다. 다음 달 13일, 단 하루 열리는 무대에선 두 원로 배우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23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신구와 박근형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흥행에 감사의뜻을전하며 기부 공연을 올리는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특별 공연은 두 배우의 뜻에 따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와 '고도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가 공동 기획했다. 오는 5월 13일 오후 7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19~34세 청년 관객들로만 채워진다. 올해 성인이 된 19세(2006년생) 청년은 10~15만원 상당의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받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른 연령대 청년은 관람료를 내야 한다. 이렇게 모인 수입은 청년 연극인을 지원하기 위해 아르코가 조성하는 '연극내일기금'으로 전액 기부된다.기금은 연극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그동안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노력을 기울였지만 쉽지 않았다"며 "기부 공연의 모형을 만들어주신 두 선생님 덕분에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관객들이 좋은 연극을 봄으로써 더 좋은 연극이 만들어지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신구(왼쪽)와 박근형이 23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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