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 1일 8시간 / 직장인 투잡러 1일 3시간 루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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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ela 작성일24-11-16 23:50 조회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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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디지털노마드 자라고 정든 이 거리를난 가끔 그리워하겠지만이렇게 나는 떠나네 더 넓은 세상으로김동률 - 출발어릴 때는 몰랐다.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한 지역에서만 사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그리고 그게 꽤 보편적이라는 것을..!이사 힘들지 않아?우리 집은 이사를 자주 다녔다. 서울, 성남, 화순, 광주, 파주.. 그때마다 난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가고, 새로운 방이 생기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었다. 당연히 모두가 나와 같을 거라 생각했다. 새로 만난 친구가 말했다.난 태어날 때부터 여기에서 살았어진짜??어떻게 태어나서 한 번도 이사를 안 갈 수 있지? 신기했다. 한곳에 쭉 살면 심심하지 않아?"친구가 디지털노마드 답했다. 집 없이 매번 이사 다니는 게 더 힘들지 않니?...?하우스 보트언젠가 네덜란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암스테르담의 집값이 너무 올라서, 집 없는 사람들이 배 위에서 살게 되는 현실을 다룬 내용이었다. @EBS 골라듄다큐그런데 어린 마음이었는지 몰라도, 난 오히려 하우스 보트에서 사는 사람들이 더 부러웠다. 인터뷰하는 사람들이 내 눈에는 뭔가 자유롭고 즐거워 보였다. 그러니까.. 움직이는 집에서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는거 아니야?!내가 자주 이사하고 매번 환경이 달라지는 건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니었다. 새로운 곳에서 살아보는 재미가 더 컸으니까!난 차에서 살래시간이 지나서 디지털노마드 어른이 됐고, 31살에 첫 차를 샀다.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겠다. 움직이는 집!!! 진지하게 차에서 지낼 계획을 짰었다.테더링으로 인터넷을 잡고, 음식은 편의점을 이길 수 없지, 공공 화장실도 잘 되어 있고, 찜질방에서 씻으면 되겠다.'그거 살바에'단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멋진 풍경을 보며 노트북으로 일하면 좋겠다. 전국 일주도 하고 돌아다니다가 쓰레기가 보이면 내가 치워줘야지!"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현실적인 어려움과 법으로 규제된다는 말에 결국 포기했다ㅠ 그래도 마음만은 진지했다. 종종 큰 봉투와 집게를 사서 여기저기 쓰레기를 주우러 돌아다니곤 했다.지금 생각난 건데 매연이 환경에 더 디지털노마드 안 좋지 않나..?판교에 온 이유미니멀라이프를 꿈꾸며 기록한 필수품들차가 생기니 그전까지는 몰랐던 문제가 생겼다. 주차!!! 이전에 살았던 오피스텔 주차장은 작고 이중 주차가 흔해서 고생했었다. 방은 작아도 되니까(?) 저렴하고, 혼자 살기 좋고, 무엇보다 주차 스트레스가 없는 곳..!그렇게 알아다가 유튜브에서 공유 하우스라는 곳을 알게 됐다.주로 같이 쓰는 공간이 있다방은 다소 좁지만 공동 주방, 공동 작업실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시설은 매일 청소해주시니 정리를 잘 못하는 나에겐 도리어 좋았다. 또 다른 장점은 단기임대가 가능하다! 세계의 디지털노마드들은 이런 시설에서 잠깐씩 머물다가 간다고 한다. 디어스 판교여러 디지털노마드 공유하우스를 찾아봤다. 다들 예쁘고 인테리어가 멋졌다. 마음 같아서는 한 번씩 살아보고 싶었다. 고민 끝에 디어스 판교로 결정했다!이유는 별 건 없고 주차장 때문이다. 서울에 있는 공유하우스들은 주차장이 협소하거나 기계식이었다.상당히 여유로운 주차 공간디어스 판교는 쇼핑몰 옆에 끼어 있는 신축 건물이다. 외진 곳에 있어서 나같은 운전 왕초보도 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숲이 보이는 원룸이다.야경도 예쁘다공유 하우스 생활취향 저격한 초록 숲과 흰색 인테리어공유 하우스는 말 그대로 집의 일부를 같이 셰어한다. 집 평수가 작아도 나쁘지 않았던 것이 같이 쓰는 공간이 넓어서 였다. 4층엔 일하는 라운지가 디지털노마드 있고 헬스장과 건식 사우나, 낮잠 자는 곳이 있다. 공부하거나 회의하는 공간도 누구나 쓸 수 있었다. 또 이곳은 마치 호텔처럼 운영하고 있다. 직원 분이 상주하시고 아침엔 시리얼과 빵류지만 조식도 나온다! 월세를 뽕 뽑기 위해서 아침에 열심히 일어나 달려간던 것 같다.사무용품도 공유, 세탁 건조기도 공유다.식물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커뮤니티 활동위에 쓴 것처럼, 이곳은 디지털노마드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가장 많은 건 유튜버, 그리고 개발자, 프리랜서, 여행 작가, 은퇴한 사업가, 외국인 등등을 만났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보니 커뮤니티가 활발했다. 각자 활용하는 영역에서 디지털노마드 재능기부 또는 약간의 돈을 받고 원데이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처음 해보는 것들이라 꽤 재밌었다.플라워박스 만들기내가 만든 용돈 박스어린애들이 엄마 준다고 열심히 만드는 게 귀여웠다.독서모임다양한 삶을 사는 분들을 만났다. 노부부가 함께 세계 여행을 다니며 책 쓰시는 게 멋있었다.커피 내리기커피 맛을 모르는 나도 맛있다고 느꼈던 수업이었다. 역시 한가지 분야에 열정있는 사람은 멋있다.민화 그리기첫 작품!미술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역사와 함께 들으니 더 흥미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좋은 전달 방식을 많이 배워둬야겠다.판교에서 살아보니흔한 아침의 트래픽잼정말 정말 사람이 많고 차도 많다. 난 디지털노마드 주로 밤에 운전을 했는데 낮에는 도무지 저 차들과 함께 돌아다닐 엄두가 안 났기 때문이다.IT 도시답게 블연플 개발자님도 근처에 살고 계셨고 개발자 디노들도 많이 있었다. 저마다 흥미로운 아이템들을 만들고 있다. 지원 사업도 많고 열정이 느껴진다. 스타트업이라면 이곳에서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점심에 한식뷔페로 따라가기뷔페면서 맛있어서 유명한 곳이다차박도 자주 나갔다안녕열심히 산 만큼 즐거웠던 기억도 많은 곳끝!*살아봤다 시리즈'는 독립한 당시에 느낀 생각들을 정리한 글입니다.1편. 서빙고에서 살아본 후기2편. 철원에서 살아본 후기3편. 파주에서 살아본 후기4편. 나주에서 살아본 후기5편. 시흥에서 살아본 후기 6편. 판교에서 살아본 후기 디지털노마드 7편. 송파에서 살아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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