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앵커>글로벌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가 이번 주부터 컴백 활동에 들어가면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와이지엔터는 블랙핑크의 기획상품 MD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빙 굿즈'로 선보일 것으로 단독 확인됐습니다.산업부 성낙윤 기자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성 기자, 원래 MD가 엔터사에 큰 수익원이었는데, 이번에는 뭐가 다른 건가요?<기자>와이지엔터의 전략 변화에 대해서 먼저 짚겠습니다.MD(기획상품)는 이른바 '굿즈'라고 불리는 상품인데요.공연장에서 사용하는 응원봉이나 아티스트의 스티커사진, 포토카드 등을 의미하는데, 영업이익률이 높아 엔터사에겐 '효자' 품목입니다.빅뱅의 팬클럽 'VIP'가 응원봉을 업계 최초로 사용하는 등 와이지엔터는 MD 부문 강자로 꼽힙니다.와이지엔터는 지난해 4월부터 MD 확대에 방점을 찍고 품목 확대와 생산량 증대에 나섰습니다.그 성과는 4분기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회사 측은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제가 확인해본 결과 최근 두 개 분기 연속 200억원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였습니다.전년 대비로 봐도 수십%가량 매출이 증가했고요.취재 결과 와이지엔터는 MD를 공연장에서만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물품이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와이지엔터 관계자는 "이번 블랙핑크 컴백에 맞춰 MD 컨셉을 '리빙'으로 잡았다"고 밝혔습니다.구체적인 품목을 밝히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입고, 신고, 메고, 쓰는' MD를 통해 팬덤의 수요를 채우는 한편,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입니다.현재 여러 패션 업체들과의 협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컴백 시점에 모든 MD를 공개하는 건 아니고, 활동 기간 중 마케팅 전략에 따라 갖가지 리빙 MD를 차차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와이지엔터 관계자는 "팬들이 원하는 것을 만들어주는 것이 숙명"이라며 "MD 수요를 정교하게 측정해놨다"고 자신했습니다.<앵커>MD 시장도 K-팝 성장에 발맞춰 커지고 있죠?미국에서 오는 4일 독립기념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막이 오르는 가운데, 들뜬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듯 미국 국무부가 경고등을 켰다.1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전 세계 체류 중인 미국인을 대상으로 ‘전세계 여행 주의보(Worldwide Caution)’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국무부는 경고문에서 “테러리스트 조직들이 공항, 관광지, 쇼핑몰 등에서 미국인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며 “잠재적 위험이 높은 지역에선 특히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 노엠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26일 과테말라 라 아우로라 국제공항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미 국무부는 국가별 위험 수준을 ▲1단계(일반적 사전주의) ▲2단계(강화된 주의) ▲3단계(여행 재고) ▲4단계(여행 금지)로 나눠서 관리한다.최고 위험 등급 ‘4단계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국가는 올해 6월 기준 내전과 범죄가 끊이지 않는 소말리아, 미국과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러시아·이란·베네수엘라, 테러 위험이 상존하는 이라크·시리아·예멘 등 19개국과 가자지구다.이번 주의보는 국무부가 운영하는 기존 4단계 여행경보 시스템과는 결이 다르다. 특정 국가 위험도를 평가하지 않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미국인에게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환기시키는 포괄적 경고다.여행 전문 매체 콘데나스트 트래블러는 “전세계 주의보는 4단계 여행금지 국가 외 지역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신호”라고 평했다. 여행객들이 2025년 5월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이번 경고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이 모두 장기화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미국은 두 국제 분쟁에서 각각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핵심국 역할을 자처했다. 상대국에는 반미 감정을 증폭시키는 뇌관이 됐다.영국 가디언은 싱크탱크 채텀하우스를 인용해 현재 지정학적 불안감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현황을 지적했다.가디언은 “중동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한, 반미 정서는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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