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건설 주가 [사진=네이버 주식]

◆…상지건설 주가 [사진=네이버 주식] ◆…상지건설 주가 [사진=네이버 주식]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에 단타 거래가 집중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주로 분류된 상지건설이 유상증자에서 고배를 마셨다.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치솟았지만 정작 자금조달에는 실패하며 주가 급등과 기업가치의 괴리를 드러냈다. 13일 코스콤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회전율 2094.14%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동안 주식이 20번 넘게 손바뀜 됐다는 의미다. 임무영 전 사외이사의 이재명 캠프 참여 이력이 알려지며 정치 테마주로 묶였으나 실제 연관성은 제한적이다. 상지건설은 지난 2월 7일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초기 발행가는 5000원이었지만 테마주 열풍 속 주가가 급등하면서 발행가는 2만2850원으로 4배 이상 올라갔다. 이에 따라 조달 예정 금액도 914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전체 발행 예정 주식 400만주 중 청약된 물량은 44만6898주에 불과했고 실제 납입된 금액도 102억원에 그쳤다. 잔여 355만여 주는 미발행 처리됐다. 구주주 청약률은 5.85%였고 일반 공모 청약률도 11.17%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높은 발행가가 투자자들의 진입을 가로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가 이미 과도하게 오른 상태에서 유상증자 참여는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지 않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진행돼 반발도 컸다. 이 후보 관련주로 묶인 형지I&C와 형지글로벌도 같은 기간 각각 1185.08%, 1126.98%의 회전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 관련 테마주인 평화홀딩스와 평화산업도 각각 847.27%, 782.80%를 보였다. 대부분 기업과 후보 간 직접 연관성은 없었다. 한편, 금융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대선 종료와 동시에 재료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자를 설득하려면 실질적인 사업성과 명확한 성장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상지건설 주가 [사진=네이버 주식] 대선을 앞두고 정치 테마주에 단타 거래가 집중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관련주로 분류된 상지건설이 유상증자에서 고배를 마셨다. 주가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치솟았지만 정작 자금조달에는 실패하며 주가 급등과 기업가치의 괴리를 드러냈다. 13일 코스콤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회전율 2094.14%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동안 주식이 20번 넘게 손바뀜 됐다는 의미다. 임무영 전 사외이사의 이재명 캠프 참여 이력이 알려지며 정치 테마주로 묶였으나 실제 연관성은 제한적이다. 상지건설은 지난 2월 7일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초기 발행가는 5000원이었지만 테마주 열풍 속 주가가 급등하면서 발행가는 2만2850원으로 4배 이상 올라갔다. 이에 따라 조달 예정 금액도 914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전체 발행 예정 주식 400만주 중 청약된 물량은 44만6898주에 불과했고 실제 납입된 금액도 102억원에 그쳤다. 잔여 355만여 주는 미발행 처리됐다. 구주주 청약률은 5.85%였고 일반 공모 청약률도 11.17%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높은 발행가가 투자자들의 진입을 가로막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가가 이미 과도하게 오른 상태에서 유상증자 참여는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하지 않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진행돼 반발도 컸다. 이 후보 관련주로 묶인 형지I&C와 형지글로벌도 같은 기간 각각 1185.08%, 1126.98%의 회전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 관련 테마주인 평화홀딩스와 평화산업도 각각 847.27%, 782.80%를 보였다. 대부분 기업과 후보 간 직접 연관성은 없었다. 한편, 금융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대선 종료와 동시에 재료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자를 설득하려면 실질적인 사업성과 명확한 성장 전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지건설 주가 [사진=네이버 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