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폴란드와의 현대로템 K2 전차

(서울=뉴스1)폴란드와의 현대로템 K2 전차 2차 수출 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계약 규모는 1차 수출계약의 2배 수준인 8조원 이상이 될 것이란 게 방산업계 관측이다. 루마니아 등과의 협상도 진행중인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증액이 점차 가시화돼 추가 수출 전망도 나쁘지 않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K2 수출과 관련한 대부분의 주요 논의를 마무리짓고 최종 계약을 위한 세부 사안을 조율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로템은 이달 말 최종계약 체결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K2 전차 이행 계약이 막바지 협상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국방부와 방사청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를 목표로 2차 수출계약을 진행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K2 전차 추가 계약은 지금까지 계약했던 단위 수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며 "K2 전차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장비 그리고 계약 일정, 비용에 대해서 여러 가지 협의가 필요했기 때문에 협의 과정이 길어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2차 계약 물량은 180대로 이 가운데 65%는 K2GF(Gap Filler) 모델로 현대로템이 직접 생산해 공급하며 나머지 35%는 K2 전차의 폴란드 현지화 모델인 K2PL로 PGZ가 현지에서 생산하게 된다. 2022년 1차 계약과 180대 물량 자체는 동일하지만 계약 금액은 당시의 2배에 육박한 60억달러(약 8조1200억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게 업계 관측이다. K2PL 모델이 성능 개량형인데다 기술이전, MRO(유지·보수·정비) 등도 계약에 포함돼서다. 이대로 계약이 성사되면 올해 방산 수출 중 단일 기준 최대 규모이자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성사되는 방산 수출이 된다. 폴란드 외 국가로의 추가 수출을 위한 여건도 나쁘지 않다.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과 K2 수출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슬로바키아로는 폴란드에서 생산한 모델을 수출하는 방안이 논의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나토 국방비 증액도 K2 추가 수출과 관련된 호재다. 이날 주요(서울=뉴스1)폴란드와의 현대로템 K2 전차 2차 수출 계약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계약 규모는 1차 수출계약의 2배 수준인 8조원 이상이 될 것이란 게 방산업계 관측이다. 루마니아 등과의 협상도 진행중인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증액이 점차 가시화돼 추가 수출 전망도 나쁘지 않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와 K2 수출과 관련한 대부분의 주요 논의를 마무리짓고 최종 계약을 위한 세부 사안을 조율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로템은 이달 말 최종계약 체결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조용진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K2 전차 이행 계약이 막바지 협상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국방부와 방사청은 당초 지난해 말까지를 목표로 2차 수출계약을 진행했다. 조 대변인은 "이번 K2 전차 추가 계약은 지금까지 계약했던 단위 수출 계약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며 "K2 전차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장비 그리고 계약 일정, 비용에 대해서 여러 가지 협의가 필요했기 때문에 협의 과정이 길어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2차 계약 물량은 180대로 이 가운데 65%는 K2GF(Gap Filler) 모델로 현대로템이 직접 생산해 공급하며 나머지 35%는 K2 전차의 폴란드 현지화 모델인 K2PL로 PGZ가 현지에서 생산하게 된다. 2022년 1차 계약과 180대 물량 자체는 동일하지만 계약 금액은 당시의 2배에 육박한 60억달러(약 8조1200억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게 업계 관측이다. K2PL 모델이 성능 개량형인데다 기술이전, MRO(유지·보수·정비) 등도 계약에 포함돼서다. 이대로 계약이 성사되면 올해 방산 수출 중 단일 기준 최대 규모이자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성사되는 방산 수출이 된다. 폴란드 외 국가로의 추가 수출을 위한 여건도 나쁘지 않다. 루마니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과 K2 수출 논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슬로바키아로는 폴란드에서 생산한 모델을 수출하는 방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