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강아지를 키우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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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작성일25-03-17 20:43 조회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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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반려견을 산책 시키다보면 종종 들리는 소리가 있어요. "엄마, 우리도 강아지 키우자!"
초면인 경우에는 그냥 못 들은 척 지나가지만 안면이 있는 아이가 그런 말을 하면 반응이 달라집니다. "집에 함부로 동물 들이는 거 아니야~"
11년차 반려인으로 살면서 이제는 그러려니 반려견도 나도 서로 익숙해진 게 있지만, 강아지를 키우다보면 위기가 오곤 합니다. 크게는 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반려견과 생이별 하는 경우가 있고요. 작게는 집안의 경조사로 인한 부재, 여행, 질병 등도 있어요.
강아지를
키우기에 가장 좋은 조건은 '백수'라던데, 백수가 아니라도 이런 사람은 강아지를 키우면 안 됩니다.
쉽게 싫증 내는 사람
집을 자주 비우는 사람
더러움을 잘 참는 사람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사람
쉽게 싫증 내는 사람
강아지를 키운다는 건 출산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아요. 저 역시 임신 중 강아지 입양을 하면서 미리 육아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육아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는데요. 장난감이나 옷처럼 한창 좋아하다가
한순간에 싫증을 내고 버리는 것과 강아지 입양은 별개의 영역입니다. 어설픈 애정과 동정으로 강아지 입양을 하고 한 두달 새 기대한 것과 다르다고 파양하는 경우도 왕왕 보이더라고요. 사람도 동물도 아기 때가 가장 귀엽다고 해요. 귀여운 시기만 누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강아지를 키우면 안 됩니다.
집을 자주 비우는 사람
백수가 강아지 키우기 좋은 사람이란 이유는 항상 집에,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래요. 강아지를 혼자 두면 외로워 합니다. 사람과 똑같아요. 동물농장이나 세나개만 봐도
견주가 집을 비우면 문 앞에서 하울링 하는 분리불안 강아지를 볼 수 있어요. 너무 일찍부터 혼자 두는 경험을 한 강아지는 애정결핍, 분리불안 등 정서적인 결핍으로 규칙을 익히는 훈련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를 집에 데려오기 전에 충분히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두세요.
더러움을 잘 참는 사람
배변훈련이 잘 된 강아지든 그렇지 않은 강아지든 생리현상은 비슷한 빈도로 이뤄져요. 강아지 화장실을 마련해 줬다면 화장실을 가급적 가장 깨끗한
곳이 되도록 청소해 주세요. 영리한 강아지들은 더러운 곳에 배변을 하지 않습니다. 깨끗한 곳에 배변을 하고 싶어하는 건 사람도 강아지도 동일해요. 화장실 구분 없이 온 집안을 화장실로 만들어도 참견하지 않을 수 있다면, 혹은 그런 더러움을 치울 마음이 쉬이 들지 않는 사람이라면 강아지를 키워선 안 됩니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강아지를 키우지 마세요. 제가 아는 지인은 여자친구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강아지를 함께 키우자고 데려와서 제대로 씻기거나 훈련 시키지도 않더니, 급기야 헤어질 때 강아지를 그대로 두고 갔다고 해요. 본인이 동물을 사랑하지 않는데, 타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강아지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절대 강아지 키우지 마세요. 어른 사람처럼 대화가 통하지 않는 동물에게는 화도 나고 실망도 하고 답답한 마음도 들 수 있어요. 이 때 사랑하는 마음 없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그 감정의 표현이 이성적이지 않을 거라 확신합니다.
경제적 독립을
이루지 못한 사람
강아지를 키우는 데는 비용이 듭니다. 사료값만 하더라도 한달에 3만 원 이상, 배변패드 구입까지 더하면 한달에 7만 원 가까이 들어요. 거기에 매달 심장사상충 접종 비용도 더하면 매월 10만 원에 이르는 비용 지출을 예상해야 합니다. 본인 스스로 하나의 생명이 온전히 동물권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무리 강아지를 키우고 싶고, 강아지를 사랑해도 키워선 안 됩니다. 지출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애정만 가지고 살수 없는 게
현실이에요. 꼭 스스로 반려견 키우는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경우에 강아지를 키우세요.
강아지 건강과 취향까지 고려한 사료 고르기 쉽지 않아....
혹시 집을 자주 비우거나, 수입이 없거나, 동물을 사랑하지 않나요? 그럼 당신은 강아지를 키우면 안 되는 사람입니다. 동물 분양샵 앞을 지나가다 '귀여우니까'란 이유로 쉽게 강아지 입양을 결정하고, 아무런 준비와 지식 없이 강아지부터 덜컥 데려오지 마세요. 강아지를 키운다는 건 작은 아이를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주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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