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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DB 생활을 하며 한 번쯤은 퇴직연금, 어떤 방식이 유리할까?라는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퇴직연금의 구체적인 구조나 차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회사에서 제공하는 방식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퇴직연금은 단순한 퇴직금의 적립 방식이 아니라, 개인의 재무 스타일과 투자 성향에 따라 퇴직 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제도입니다.​​특히 퇴직연금은 크게 DC형(확정기여형)과 DB형(확정급여형)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이 DB 두 방식은 운용 주체와 수익 구조,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사진=매일경제]​​이번 글에서는 퇴직연금 DC형, DB형 차이와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기준으로 퇴직연금 유형을 선택해야 하는지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퇴직연금이란?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 이후를 대비해 일정 금액을 적립하고, 이 금액을 연금 형태나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기존의 퇴직금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정한 자산 운용을 통해 노후에 실질적인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DB 구조입니다.​​[사진=Shiftbase]​​최근에는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노후 자금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병행해 자산을 분산 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퇴직연금 DC형확정기여형, 내가 운용하는 내 연금퇴직연금 DC형은 회사가 정해진 금액만 부담하고, 그 이후의 운용은 전적으로 근로자 본인이 책임지는 구조입니다.​​회사는 매년 일정한 비율로 퇴직연금 계좌에 금액을 넣어주고, 이 돈을 본인이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령 금액이 달라집니다.​​퇴직연금 DC형 장점​본인이 직접 운용하므로 수익률이 DB 높을 경우 퇴직금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주식, 채권, 펀드,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활용해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이 자유롭습니다.​회사의 재무 상태와 무관하게 자산이 독립적으로 관리됩니다.​​퇴직연금 DC형 단점​운용 실패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 리스크가 존재합니다.​금융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되므로 시간과 관심이 필요한 방식입니다.​​[사진=SeniorNews.dk]​​퇴직연금 DB형확정급여형, 회사가 보장하는 안정성퇴직연금 DB형은 반대로, 회사가 퇴직 후 지급할 DB 금액을 확정해놓고, 이를 책임지고 운용하는 구조입니다.​​근로자는 운용에 개입하지 않으며, 퇴직 시점의 평균 임금과 근속 연수에 따라 금액이 산정됩니다.​​퇴직연금 DB형 장점​퇴직 시 받을 금액이 정해져 있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입니다.​근로자는 별도로 운용에 관여할 필요가 없어 운용 부담이 없습니다.​장기 근속자가 유리하며, 임금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회사일수록 퇴직금 규모가 커질 수 있습니다.​​퇴직연금 DB형 단점​수익률이 높더라도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보수적인 구조입니다.​회사가 부도나 재정 위기에 빠질 경우 DB 퇴직금 지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근속 기간이 짧거나 임금 상승률이 낮은 경우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습니다.​​​나에게 맞는 유형은?자신에게 유리한 퇴직연금 유형을 고르기 위해선 몇 가지 기준을 점검해봐야 합니다.​​1. 투자에 대한 이해도​금융에 관심이 많고, 자산운용에 자신이 있다면 DC형 퇴직연금을 선택해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반면 투자에 익숙하지 않다면 안정적인 DB형 퇴직연금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사진=Investopedia]​​2. 회사의 재무 건전성​재정 상태가 안정적인 DB 대기업이라면 DB형이 큰 리스크 없이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회사의 존속이 불안하거나 업황에 따라 급변하는 기업이라면, 개인이 직접 운용할 수 있는 DC형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3. 근속 계획​장기 근속이 예상되고 임금이 매년 인상되는 환경이라면 DB형이 유리합니다. 다만 장기 근속은 하지만, 임금 상승이 적다면 DC형을 통해 수익률을 올려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이직이나 퇴사를 자주 계획하고 있다면 DC형을 통해 개인 연금 DB 계좌를 유지하며 유연하게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퇴직연금은 단순히 DC형이냐 DB형이냐의 이분법이 아닙니다.​​자신의 커리어 계획, 투자 성향, 회사 상황까지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어떤 유형이 더 낫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본인에게 맞는 구조를 잘 이해하고 미리 준비한다면 퇴직 후 삶의 질은 확실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추천글: 개인형 IRP, 연금저축펀드]직장인이라면 매년 찾아오는 연말정산 시즌, 누구나 어떻게 하면 환급을 더 받을 수 있을까?라...​▼ 달스경제 인플루언서홈 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