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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미스터리 소설 추천 <아이가 없는 집> "후더닛"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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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oody 작성일24-09-06 07:53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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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여탐정 한 남자가 다른 사람에게 일부러 몸을 부딪히는 모습을 목격한 우에다는 남자를 쫓아가 그의 가족을 전부 끔찍하게 살해한다. 한편 유명한 여탐정 시노미야 유호는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처음 보는 6명의 남녀와 함께 미로 같은 생긴 '미궁 감옥'에서 눈을 뜬다. 자신을 '미노타우로스'라 칭하는 납치범은 미궁 감옥에 갇힌 이들이 과거 벌어졌던 복수의 흉악 사건을 일으킨 범인들이라며, 마지막 한 여탐정 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라고 명령하는데......]​​​- 지난 5월 출간된 하야사카 야부사카의 소설 [시오카제시 일가살해사건 혹은 미궁 감옥의 살인]을 읽었습니다. 이 소설은 선정적이고 톡톡 튀는 작품을 주로 발표해 온 작가의 본격미스터리 신간으로써, 시내에서 벌어진 일가 살해 사건과 미로 같은 구조물에서 펼쳐지는 죽음의 추리 게임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다소 이색적인 이야기입니다. 올해 접한 본격미스터리 신간들이 여탐정 제목을 길게 짓는 경우가 묘하게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만 이것도 트렌드인가요? ​​ [시오카제시...]의 줄거리는 크게 세 파트로 나뉘며, 첫 번째 파트에서는 '우에다'라는 주인공이 한 3인 가족을 참혹하게 몰살하고 증거를 은폐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이 첫 번째 파트는 도서 (倒敍) 미스터리 작품의 도입부 같은 인상을 주는데 살해 묘사가 상당히 폭력적입니다. 국내에서 수위 높은 걸로 유명한 몇몇 여탐정 작품에 비할 바는 절대 아니지만, '사람을 왜 죽이면 안 되냐'느니 하는 개똥 철학에 심취한 주인공 캐릭터의 찌질한 성격 묘사가 더해져 살짝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이 작가가 데뷔 이후 점점 작품 수위가 순해지길래 사람이 변했나 싶었더니 제 착각이었습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무대가 바뀌어, 복도가 미로처럼 된 감옥 안에 갇힌 일곱 명의 인물들이 서로를 죽여야 하는 여탐정 상황에 처하는 '클로즈드 서클 + 데스 게임'전개가 펼쳐집니다. 이 파트의 주인공은 '시노미야 유호'라는 이름의 여탐정으로, 그녀는 감옥 안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해결함과 동시에 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건의 진상을 열심히 추리합니다. 시노미야의 이름은 사실 첫 번째 파트에서 미리 언급되는데, 첫 번째 파트 (일가 살해 사건)에서 두 번째 파트 (미궁 감옥 사건)로 넘어가는 순간이 마치 여탐정 중간 과정을 통째로 생략해버린 것처럼 어색하기 때문에 독자는 두 파트가 과연 어떻게 이어질지 시종일관 의문을 가진 채로 소설을 읽게 됩니다. 그 점이 이 작품의 주요 포인트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마지막 세 번째 파트는 앞선 두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 짓는 중심부이자, 작품 속에 숨겨진 모든 장치가 드러나 독자를 당황과 황당의 도가니에 빠뜨리는 대망의 피날레입니다. 여탐정 제가 하야사카 야부사카 작품에서 높게 평가하는 요소 한 가지가 이 후반부 파트에서도 여실히 드러나요. 그게 뭐냐면, '뒤틀린 뚝심'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대체 뭔 헛소리인가 싶은 괴상한 소재를 갑자기 꺼내 독자 눈 앞에 들이미는데, 종국에 이르러서는 그 괴상한 논리를 놀라움으로 승화시키는 데 기어코 성공하고 맙니다. 국내 출간된 하야사카 야부사카 소설 ([살인범 대 살인귀], [앨리스 더 여탐정 원더 킬러])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이면 아마 비슷한 경험을 겪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작중 두 사건을 연결하는 방식이 제 기준에선 신선했어요. 정확히 말해서, 이야기 구조는 새롭지 않으나 명탐정 캐릭터의 활용이 꽤 과감합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 만족스러운 (헛)웃음을 짓는 제 자신이 보였기 때문에 적당히 높은 점수를 줘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제 점수는요 : ★★★★★★★☆☆☆​​#하야사카야부사카, #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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