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남동 120-2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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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1 16:32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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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동 120-2호분
경주 황남동 120-2호분 금동관 출토상태. 보존처리 과정에서 비단벌레 날개장식 15장이 확인됐다. /국가유산청 1500년 전 신라 무덤에서 출토된 금동관에서 영롱한 비단벌레 날개장식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출토된 신라 금관과 금동관에서 비단벌레 날개장식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국가유산청은 지난 2020년 초호화 금은 장신구가 쏟아져 나왔던 경북 경주시 황남동 120-2호분을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금동관에 부착한 비단벌레 날개장식 15장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영롱한 금녹색이 화려하게 반짝이는 비단벌레 날개장식은 그동안 황남대총 남분, 금관총 등 신라 최상급 무덤에서만 확인됐고, 용도는 주로 말갖춤[馬具]이나 허리띠 장식용이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머리에 쓰는 핵심 장신구인 금동관에까지 비단벌레를 장식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 것”이라며 “신라 공예기술에서 비단벌레 날개 사용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경주 황남동 120-2호분 금동관 모식도 및 비단벌레 날개 확인 위치. /국가유산청 금동관은 3개의 4단 출(出)자 모양 세움장식과 2개의 사슴뿔 모양 세움장식, 관테로 구성됐다. 세움장식과 관테는 거꾸로 된 하트 모양의 구멍을 뚫어 장식했는데, 비단벌레 날개는 이 구멍의 뒤쪽에 붙어 있었다. 금동관 곳곳에 뚫은 구멍을 화려한 빛깔의 비단벌레 날개로 메워 장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날개장식은 총 15장. 7장은 금동관에 붙어 있었고, 8장은 관에서 떨어져 나와 흩어져 있었다. 세월이 흘러 대부분 검게 변했지만, 부분적으로 원래 빛깔이 남은 것도 있다고 조사단은 전했다. 자연상태의 비단벌레. 영롱한 금녹색이 반짝인다. /국가유산청 경주 황남동 120-2호 무덤은 화려한 장신구 일체가 망자가 착장한 상태 그대로 출토돼 화제가 됐다. 무덤 주인은 6세기 신라 최고위층 10대 여성으로 추정된다. 금동관을 얼굴에 덮은 그는 양쪽 귀에 금귀걸이를 걸고 금동신발을 신고, 작은 은장도가 매달린 은허리띠를 차고, 열 손가락마다 은반지를 낀 채 묻혔다. 이한상 대전대 교수는 “화려한 금동관 위에 부착한 비단벌레 장식은 착장자의 사회적 위상을 보여주는 아이템”이라며 “ 'Wood Wide Web(우드 와이드 웹)'. 고래문화재단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장생포 창작스튜디오131에서 울산 출신 신진작가 진주영의 개인전 '버섯적 심상'을 연다.진주영 작가는 감정과 자연, 일상과 상상을 엮는 시각예술 작업을 하고 있으며, 울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및 레지던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전시는 감정의 섬세한 움직임과 내면의 변화를 '버섯'이라는 유기적 이미지로 풀어내며, 삶의 미세한 틈새에 존재하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포착한다.전시장에선 설치작품 1점과 회화작품 32점, 총 33점을 만날 수 있다.주요 작업인 'Wood Wide Web(우드 와이드 웹)'은 곰팡이를 통해 연결된 숲의 생태 네트워크 개념에서 출발해 자연의 보이지 않는 연결망을 인간의 내면과 감정에 비유한다.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감정의 결을 다시 들여다보고, 나와 세계를 다시 연결하는 감각의 통로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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