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무역항 [A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작성일25-05-01 08:46 조회1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태국 방콕 무역항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판매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최대 수출국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미뤄지면서 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0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타이PBS 등에 따르면 태국 민간연구기관 끄룽시리서치는 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 중 유일하게 2%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이 기관은 미국이 예고한 대로 태국에 36% 상호관세를 부과해 6개월 이상 유지되면 태국 올해 성장률이 1.5∼1.8%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그러면서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수출 경쟁력을 잃어 올해 수출 성장은 '제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태국 3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295억 달러(약 42조2천억원)를 기록했지만, 이는 상호관세 부과에 앞서 미국 기업의 태국 제품 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끄룽시리서치는 설명했다.일부 전문가는 태국의 올해 성장률이 1%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하고 있다.국제기관들도 최근 태국 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했다.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상호관세 영향을 이유로 2.9%에서 1.8%로, 세계은행(WB)은 2.9%에서 1.6%로 낮췄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전날 태국 신용등급을 Baa1으로 유지하면서 성장 둔화와 재정 건전성 악화 위험 등을 반영해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미국 관세 정책이 세계 무역과 경제 성장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태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며, 상호관세 부과에 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태국 경제 전망이 악화하는 가운데 태국중앙은행(BOT)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2.0%에서 1.75%로 0.25%포인트 내렸다.BOT는 미국과의 협상이 타결될 경우 올해 태국 성장률이 2%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전쟁이 매우 심각하게 확대되고 관세가 인상되면 1.3%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BOT는 지난해 10월 4년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며, 직전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 지난 2월에도 기준금리를 내렸다.애초 미국과 태국은 지난 23일 관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요청으로 협상이 연기됐고, 다시 일정을 잡지 못했# 5월, 시장의 시선이 한국은행으로 쏠리고 있다. 5월 2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조기 대선 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마지막 자리이기 때문이다. 다음 금통위는 7월에 열린다. 그만큼 5월 금통위를 앞두고 나올 경제지표가 중요하다.# 시장의 전망은 기준금리 인하다. 무엇보다 부진에 빠진 경제성장률이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2% 하락했다.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24년 2분기(-0.2%) 이후 3분기 만이다.# 더구나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효과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4월 금리동결로 숨고르기에 나선 한은은 5월에 어떤 결정을 내릴까. 더스쿠프가 5월 경제 이슈를 정리했다.강서구 더스쿠프 기자ksg@thescoop.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