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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명품 "내달 1일부터 EU에 관세 50% 부과이제 내 방법대로 게임하겠다" 엄포애플·삼성에도 "관세 25%" 압박 나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미국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욕=UPI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관세 협상 기간이 24일(현지시간)로 반환점을 돌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9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협상 모드에 돌입했는데, 전반 45일 간 거둔 성과는 영국과의 '1호 합의'가 사실상 전부다. 그나마 영국은 미국이 무역흑자를 보고 있는 국가라 트럼프의 승리라 보기도 어렵다.협상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조함은 커지고 있다. 특히 '강경한 버티기'로 휴전을 이끌어낸 중국을 보며 "우리도 버텨보자"는 각 국의 태도가 짙어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또한 관세 전쟁 재개를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협상 진전 없어" EU 본보기 삼은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유럽연합(EU)을 재조준했다.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EU와의) 협상이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6월 1일부터 EU에 50% 관세 부과를 권고한다"고 기습 경고했고, 24일에도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제 내가 아는 방법으로 게임을 해야 할 때"라며 "협상을 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협상 (내용을) 정한다. 그게 50%"라고 밝혔다. 상호관세 부과를 미루는 '배려'를 해줬음에도 EU 측이 협상에 적극 임하지 않았으므로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말대로라면 EU에 대한 상호관세는 지난 4월 책정했던 20%의 2.5배에 이르게 된다. 현재 35%인 대(對)중국 관세보다 높다.다만 그는 "누군가 미국에 공장을 짓길 희망한다면 나는 그들과 (관세 부과를) 조금 연기하는 것에 대해 대화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달 안으로 대미 투자 확대를 포함한 협상안을 가져오라는 얘기다.협상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건 EU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EU를 본보기로 삼았다. 무역 협상에서 중국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EU와의 협상까지 지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3일 "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계기"내달 1일부터 EU에 관세 50% 부과이제 내 방법대로 게임하겠다" 엄포애플·삼성에도 "관세 25%" 압박 나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미국 뉴욕주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욕=UPI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언한 관세 협상 기간이 24일(현지시간)로 반환점을 돌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9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협상 모드에 돌입했는데, 전반 45일 간 거둔 성과는 영국과의 '1호 합의'가 사실상 전부다. 그나마 영국은 미국이 무역흑자를 보고 있는 국가라 트럼프의 승리라 보기도 어렵다.협상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초조함은 커지고 있다. 특히 '강경한 버티기'로 휴전을 이끌어낸 중국을 보며 "우리도 버텨보자"는 각 국의 태도가 짙어지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 또한 관세 전쟁 재개를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협상 진전 없어" EU 본보기 삼은 트럼프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유럽연합(EU)을 재조준했다. 지난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EU와의) 협상이 아무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6월 1일부터 EU에 50% 관세 부과를 권고한다"고 기습 경고했고, 24일에도 이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이제 내가 아는 방법으로 게임을 해야 할 때"라며 "협상을 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협상 (내용을) 정한다. 그게 50%"라고 밝혔다. 상호관세 부과를 미루는 '배려'를 해줬음에도 EU 측이 협상에 적극 임하지 않았으므로 다시 관세를 부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말대로라면 EU에 대한 상호관세는 지난 4월 책정했던 20%의 2.5배에 이르게 된다. 현재 35%인 대(對)중국 관세보다 높다.다만 그는 "누군가 미국에 공장을 짓길 희망한다면 나는 그들과 (관세 부과를) 조금 연기하는 것에 대해 대화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달 안으로 대미 투자 확대를 포함한 협상안을 가져오라는 얘기다.협상 교착 상태에 빠져있는 건 EU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EU를 본보기로 삼았다. 무역 협상에서 중국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EU와의 협상까지 지연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전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것이란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3일 "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을 계기로 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