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전경. 위키미디어 제공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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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5-23 15:28 조회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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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전경. 위키미디어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反)유대주의 근절 수용 등 정부의 교육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미국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을 받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 하버드대에 보낸 서한에서 "외국인 학생을 등록시키는 것은 특권이며 캠퍼스에서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 또한 특권"이라며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 취소 사실을 알렸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16일 하버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법·폭력 활동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4월 3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미제출 시 SEVP 인증을 박탈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SEVP는 유학생 비자 등을 관리하는 국토안보부의 프로그램이다. 놈 장관은 기한이 지난 후 하버드에 자료 제출 기회를 추가로 줬지만 하버드대가 불충분한 응답을 제공했다고 이같은 조치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하버드대는 미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후 미 정부와 갈등을 겪어왔다. 이번 조치도 이 같은 갈등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 지난해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 등을 촉구하는 반전시위가 확산하면서 미 전역의 캠퍼스가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하버드대를 비롯한 주요 명문대들은 반전 시위의 진원지로 꼽혀왔고 트럼프 행정부는 캠퍼스 시위에 대응을 느슨하게 했던 주요 대학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제도 개편을 요구해왔다. 제도 개편의 중심은 반유대주의 근절에 있었지만, 그 외에 대학의 입학·채용 관련 'DEI(다양성·포용성·형평성) 정책'이나 진보주의적 편향에 대한 교칙 수정을 주된 요구 사항에 포함하는 등 일명 '엘리트 대학'들을 트럼프 행정부 성향에 맞게 손보려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본인이 유대인이기도 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정부 요구안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수용을 거부했고 이후 갈등은 격화 양하버드대 전경. 위키미디어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反)유대주의 근절 수용 등 정부의 교육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미국 하버드대를 상대로 외국인 학생 등록을 받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2일 하버드대에 보낸 서한에서 "외국인 학생을 등록시키는 것은 특권이며 캠퍼스에서 외국인을 고용하는 것 또한 특권"이라며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 취소 사실을 알렸다. 앞서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16일 하버드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법·폭력 활동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4월 3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미제출 시 SEVP 인증을 박탈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SEVP는 유학생 비자 등을 관리하는 국토안보부의 프로그램이다. 놈 장관은 기한이 지난 후 하버드에 자료 제출 기회를 추가로 줬지만 하버드대가 불충분한 응답을 제공했다고 이같은 조치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하버드대는 미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명분으로 한 트럼프 행정부의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거부한 후 미 정부와 갈등을 겪어왔다. 이번 조치도 이 같은 갈등 과정의 연장선상에서 나왔다. 지난해 미국 대학가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 등을 촉구하는 반전시위가 확산하면서 미 전역의 캠퍼스가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하버드대를 비롯한 주요 명문대들은 반전 시위의 진원지로 꼽혀왔고 트럼프 행정부는 캠퍼스 시위에 대응을 느슨하게 했던 주요 대학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제도 개편을 요구해왔다. 제도 개편의 중심은 반유대주의 근절에 있었지만, 그 외에 대학의 입학·채용 관련 'DEI(다양성·포용성·형평성) 정책'이나 진보주의적 편향에 대한 교칙 수정을 주된 요구 사항에 포함하는 등 일명 '엘리트 대학'들을 트럼프 행정부 성향에 맞게 손보려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본인이 유대인이기도 한 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정부 요구안이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수용을 거부했고 이후 갈등은 격화 양상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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