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한국 석유화학 산업이 살아남으려면 지금부터 서둘러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에틸렌 설비 중 경쟁력 확보가 힘든 범용 제품을 줄이고, 울산·여수·대산 3대 산단을 특성에 맞게 재편해야 한다는 것이다.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모습. 뉴스1 국회미래산업포럼, 국회미래연구원은 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통한 산업재편’을 주제로 제1회 국회미래산업포럼을 열고 이 같은 분석을 공유했다. 김기식 국회미래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석유화학 산업이 올해·내년을 기점으로 공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기보다 악화될 거고 에쓰오일의 10조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가 내년에 가동되는 데다 중동국가들이 석유화학 산업에 본격 진출할 경우 우리 미래가 있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임시방편이 아닌 과감한 사전 구조조정을 통해 미래 활로를 개척해야만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산업을 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김지훈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대표파트너는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다운스트림(기초 유분을 분해해 정밀화학 제품을 만드는 공정) 경쟁력과 생산설비 원가 경쟁력 면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단별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석유화학 산업은 동북아 내 에틸렌과 범용 폴리머의 공급이 급증하며 2022년 이후 불황에 직면했다. 추가 증설 없이도 2035년은 돼야 ‘일반적 불황’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 회복은 요원하다. 한국은 내수가 100이면 245만큼 생산해 수출 의존도가 크기에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김 파트너는 “우리 업체는 2021년까지 설비 가동률 100%를 뛰어넘을 정도로 운전하면서 많이 생산해왔으나 앞으로는 80% 초반, 70%대까지 가동률이 떨어질 걸로 예측된다”며 “동북아 내 신규 증설 물량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불황은 ◀ 앵 커 ▶포스코 광양제철소의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관련해지역 사회 내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지역 환경단체들은6년 째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라며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경제 단체들은숫자 너머의 숨은 노력들도조명해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 리포트 ▶포스코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전남 환경단체들이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6년 째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겁니다.◀ SYNC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라 감축하라 감축하라."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지난 해 전국대형사업장 965곳에 대한굴뚝 원격 감시 체계,TMS를 통한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광양제철소는 2만 6천 900여톤을 기록했습니다.지역 환경 단체들은 특단의 대책을촉구했습니다.◀ INT ▶"그 양이 타 업종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은 양 입니다. 이런 것들을 지역 시민들이 감수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기업 차원에서 절감할 수 있는 시민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대책들을 세워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하지만 지역 경제단체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포스코 광양제철소의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지난 2022년 2만8300여톤이었던 것을 정점으로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는 겁니다.특히, 광양제철소의 조강 생산량이해 마다 계속증가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부분을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톤당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따져봐야 한다는겁니다.◀ INT ▶"철강 생산량이 세계 최대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도 1등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철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설비 투자로 인해2023년에 비해 1437톤이 탄소 배출이 저감되었습니다."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조심스러운 반응입니다.그러면서도 지난 7년 여 동안1조 천억 여원 규모의환경 개선 투자 노력에 더해야드 밀폐화, 오염 방지시설 추가 설치 등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 설비 투자를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입장을 밝혔습니다.이와 함께 2030년까지 8천 146억원을 투입해한국형 수소환원제철 실증 기술 사업에도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관련지역 사회 내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분위기.이제 포스코 광양제철소가기존 고로 공정 중단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