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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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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4-21 02:46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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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2025 ‘스카이런’ 대회가 열린 20일. 아침 일찍 잠실역 1번 출구를 나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으로 향하자 민트색 티셔츠의 사람들이 물결을 이룬다. 아이부터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았다. 할아버지 손을 꼭 잡고 나온 11살 이영민군은 “1시간 안에 꼭 완주할 것”이라며 주먹을 불끈 쥔다. 함께 대회장을 찾은 할아버지 이춘성(78) 씨는 “롯데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매년 가족과 행사에 참석 중”이라며 “오늘은 손자·며느리를 응원코자 왔다”고 웃었다. 2025 ‘스카이런’ 대회가 열린 20일, 참가자들이 출발선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555m)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대회다. 2017년부터 매년 봄 개최 중이다. 운동 전문가부터 일반 시민까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려는 사람들이 참여한다. 이 때문에 단 몇 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올해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분 등 총 21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보호자와 어린이가 함께 뛰는 ‘키즈 스카이런’도 열었다. 서울시 소방관, 서울 관광재단 외국인 인플루언서 등 특별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대회는 참가자 번호 그룹별로 시간에 맞춰 출발하는 방식이다. 배 번호의 스마트칩을 통해 출발선을 지나는 순간부터 결승선을 밟을 때까지 개인 기록을 측정한다. 오전 9시 반, 총성과 함께 첫 레이스가 시작됐다. 요가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일반 참가자들도 속속 출발선에 섰다. 가족·연인·친구의 응원 목소리도 이어진다. S전자에 근무하는 박진용(44)씨는 “평소 회사에서 연습했을 때는 100층 기준 20분대를 기록했다”면서 “오늘 아이와 아내에게 꼭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영민(11)군과 할아버지 이춘성(78)씨(왼쪽), 박진용(44)씨와 가족들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 “헉…아직도 50층?” 깨알 응원에 젖먹던 힘까지대회 취재차 1184번 번호를 부여받은 기자도 민트색 경기 티셔츠로 갈아입고 오전 11시 출발선에 섰다. 건물 아래에서 롯데월드타워를 바라보니 위압감이 상당했다. 호기롭게 뛰었지만, 겨우 10층부터 뛰는 것을 포기했다. 10여 분 하늘에서 본 땅끝 꿈길랜드. 해안선을 따라 계단 없는 걷기길이 땅끝탑까지 이어진다. 길의 끝에 가고 싶었다. 숨이 탁 막힐 만큼 가슴이 답답한 날, 무작정 떠나고 싶었다. 달리고 달려 길이 끝나는 곳에 땅끝 꿈길랜드가 있었다. 꿈길 같은 길이라니, 과장된 것이라는 선입견은 걸을수록 허물어졌다. 땅끝 꿈길랜드, 놀이공원 같은 이름과 달리 주차료도 무료고, 입장료도 없다. 자연 그대로의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길. 계단이나 자갈 하나 없이 편안한 길이 날카로워진 도시인의 감성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었다. 망망대해가 다 안다며 도닥이듯 한없이 넓게 펼쳐졌다. 올해 1월, 새 단장한 걷기길은 노약자와 휠체어를 탄 사람도 갈 수 있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다. 옛날 '사재끝샘'이 있던 샘터에는 바닥이 유리로 된 기념사진 명소, 스카이워크가 있다. 이어서 지붕 있는 벤치와 기념사진 명소가 다가와 적막한 마음에 말을 걸어왔다. 오후 5시경 다도해는 나긋나긋 날아오는 나비 같았다. 기울어진 햇살이 찰랑이는 수면을 비추면, 냉랭했던 세상이 한없이 온화해졌다. '이상한 일이죠. 땅끝에 정말 꿈길이 있다니 말이죠'라고 속삭였다. 남쪽 끝까지 와서일까. 떠날 땐 겨울이었는데, 지금은 봄이다. 사자봉 아래에 있는 땅끝탑에 서자, 용광로가 끓어오르듯 해가 바다 아래로 잠긴다. 기념사진을 찍던 사람들이 "우와"하는 감탄을 쏟아내고, 감동적인 영화의 결말 같은 장면이 다가왔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멀지만 오길 잘했다"고 이야기 나누는데,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한동안 땅끝에서 본 노을을 되새기며, 일상을 살아낼 자신감이 차올랐다. 땅끝탑 전망대에서 본 장엄한 노을. 모노레일 주차장에서 900m를 걸으면 닿는 땅끝탑은 해남반도의 끝 지점이자, 한반도의 시작이다. 땅끝 꿈길랜드 지도. 모노레일에서 해안선을 따라 땅끝탑까지 이어진 길이 꿈길랜드 코스이다. 땅끝탑에서 계단을 오르면 사자봉 정상의 땅끝전망대에 닿는다. About 땅끝 꿈길랜드지난 1월 땅끝 꿈길랜드가 완성됐다. 진정한 땅끝이라 할 수 있는 땅끝마을의 해안선 끝에 있는 땅끝탑까지 계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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