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냉장고 조립라인 한가운데 로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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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furojoo 작성일25-06-16 13:39 조회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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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냉장고 조립라인 한가운데 로봇이 20㎏에 달하는 문짝을 번쩍 들어 올려 본체에 빈틈없이 끼워 넣는다. 오차는 불과 0.15㎜. 금속과 금속이 딱 맞아떨어지는 찰나의 정적, 주변 컨베이어에선 여러 종의 냉장고 모델이 끊임없이 흘러갔다.머리 위에선 자재 박스를 실은 레일이 쉼 없이 부품을 실어 나르고, 바닥에선 물류로봇이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난 9일 찾은 경남 창원시 LG스마트파크는 단순한 공장이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이고도 치밀하게 움직였다. LG스마트파크에 설치된 로봇이 사람 대신 20㎏에 달하는 냉장고 문을 조립하고 있다. LG전자 2022년 세계경제포럼(WEF)은 이곳 공장을 한국의 세 번째 '등대공장'으로 선정했다. 등대공장은 밤바다를 비추는 등대처럼 세계 제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미래형 공장을 의미한다. 냉장고를 생산하는 통합생산동 1층 로비에 들어서자 6개의 대형 스크린이 한눈에 들어왔다. 타임머신처럼 10분 뒤 공정 상황을 예측해 보여주는 '디지털 트윈'과 설비 상태를 감지하는 지능형 검사 플랫폼 'PIE(Plug-in for Intelligent Equipment)'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띄운다.디지털 트윈은 방대한 생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품 품절이나 설비 이상을 예측하고 작업자에 선제 경고를 보낸다. PIE는 불량 발생 가능성을 미리 감지해 조치를 유도한다. 판금·성형·발포·사이클 등 냉장고의 4대 핵심 공정에 이 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생산라인 가동 상태와 부품 흐름, 설비 이상 유무, 생산 실적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이런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건 정교한 '입체물류시스템'이다. 3층 작업장에선 1층부터 연속반송기를 타고 올라온 부품들이 지정 구역으로 옮겨졌다. 바닥에선 최대 600㎏ 자재를 나르는 물류로봇(AGV) 50대가 쉴 새 없이 오가고, 천장에서는 최대 30㎏ 자재를 이송하는 고공 컨베이어(OHT)가 작동했다. PCB 기판, 도어 힌지 등 다양한 부품들을 작업 구간으로 공급한다. LG스마트파크 ▲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6일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16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해 "최악의 시기에 정부를 인수했다"며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 본청 의장접견실에서 우 의장을 만나 "부도 난 국가인 줄 알았는데 사실 (윤석열 정부가) '먹튀'(먹고 튀다·이익만 챙기고 빠지는 일)를 하지 않았나 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부도가 났으면 어떻게 수습을 좀 할 텐데 '지금 먹튀 한 상황이 아닌가' 그런 걱정에 며칠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회복과 국가 정상화 과제를 강조한 김 원내대표는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키는 기반이 돼야 한다. 국민 통합 문제도 심각하다"며 우 의장에게 도움과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접견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동에서 김 원내대표가 우 의장에게 현재 공석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위한 국회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추경을 하기 위해선 당정 간 협의도 필요하지만 예결위원장 선임을 해야 한다. 각종 민생법안을 처리하려면 법사위원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 목요일에 (본회의를) 열었으면 좋겠다 부탁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 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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