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사랑과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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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17 10:30 조회2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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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사랑과 평화’의 원년 멤버이자 정신적 지주, 73세 나이에도 무대를 방방 뛰며 솔 넘치는 노래를 선보인 보컬 이철호. [사진 = DMZ 피스트레인 사무국] “신인 그룹 ‘사랑과 평화’입니다. 올해 제가 일흔셋밖에 안 됐습니다. 여러분, 나 쫓아오려면 멀었죠? 용기를 가지세요!” 지난 13~15일 강원 철원 고석정 일대에서 열린 2025 DMZ 피스트레인 음악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마지막 순서. 폭우를 뚫고 무대에 오른 밴드 사랑과 평화의 보컬 이철호가 너스레를 떨자 우비를 입고 몸을 흔들던 20·30대 관객도, 우산을 쓰고 이 광경을 지켜보던 60대 철원군민 관객도 탄성을 내질렀다.무대 직전 대기 중에 만난 그는 분명 “서본 무대 중 가장 열광적인 분위기”라며 혀를 내둘렀는데, 무대에선 어느덧 노련하게 떼창을 유도하며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었다.원년 멤버 이철호는 1970년대 중반 최이철, 고(故) 이남이 등과 미8군 무대에서 ‘서울 나그네’로 활동했다.이후 밴드는 지금의 이름으로 1978년 ‘한동안 뜸했었지’, 이듬해 ‘장미’ 등을 발표하고 인기를 끌었다. 1999년 키보드 이권희(61)가 합류하며 밴드의 명맥을 이었고, 이후 이해준(42·기타), 박태진(56·베이스), 정재욱(44·드럼)이 들어와 다섯 명이 11년째 합을 맞추고 있다.2023년 MBN 경연 프로그램 ‘불꽃밴드’에선 뛰어난 팀워크와 음악성으로 재조명받았다. MZ세대가 몸 부딪쳐가며 춤추고 얽히던 현장에서 밴드에게 데뷔 47년째에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현재진행형’의 비결을 물었다.이철호는 “우리 음악이 젊은이들하고 놀기에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밴드의 음악은 깊은 보컬, 직설적인 표현, 몸을 흔들게 만드는 리듬 등 소위 ‘솔펑크’로 대변된다. “펑크는 그냥 자연스러운 음악, 흑인들이 길거리에서 아무 격식 없이 리듬 타고 놀던 음악이에요. 힙합이나 랩 같은 음악도 전부 우리 펑크에서 나왔죠.” 지난 13~15일 강원 철원 고석정에서 열린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마 국내 한 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석탄화력발전소 17기 가동 중단”(환경부)…“협의가 끝나지 않은 일방적 발표”(산업통상자원부).봄철 하늘이 그야말로 누렇게 변했던 2019년 3월, 수도권엔 7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청정’ 제주와 강원도도 초미세먼지 ‘나쁨’ 수준이었다. 최악의 미세먼지 시기를 거친 그해 9월, 환경부는 브리핑을 열어 미세먼지를 크게 유발하는 석탄화력발전소 17기를 멈춰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한데 브리핑 직후 산업통상자원부는 “협의가 끝나지 않은 일방적 발표”라며 반발했다. 이처럼 ‘진흥’ 부처와 ‘규제’ 부처 사이엔 늘 갈등이 있다. 산업부가 태양광·풍력 발전 보급을 확대하려 하면, 환경부는 막개발과 산림 훼손, 주민 갈등을 들어 제동을 거는 식이다.이재명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만들겠다고 한 ‘기후에너지부’는 과연 어떻게 될까. 신설 부처의 밑그림은 앞으로 국정기획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구체화되겠지만, 산업부의 에너지 조직과 환경부의 기후탄소실을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진흥’과 ‘규제’가 한 몸에 담기게 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공약 마련에 핵심적으로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한겨레에 “그동안 힘센 기획재정부나 산업부가 힘 약한 환경부 얘기를 잘 안 들었다. 한데 (기후에너지부 신설로) 기능이 통합되면 과거보다 더 효과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업무로 연결된 다양한 부처들이 몽니 부리지 않게 충분히 통합하는 데에 새 부처의 성패가 달렸다”며 “결국 대통령의 의지와 조율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새 부처의 여러 과제들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것은, ‘기후부처’의 핵심 목표라 할 수 있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설정이다. 우선 올해 9월까지 2035년까지의 목표(NDC 3.0)를 유엔에 내야 한다. 파리협약에 따라, 앞서 문재인 정부가 발표했던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보다 더 강화된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 감축목표는 기본적으론 ‘규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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