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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야간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쳇GPT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토류 생산량과 매장량으로 시장을 통제하고 있는 중국이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중국이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심각한 환경 파괴를 수반하는 희토류 탓에 피해가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희토류 생산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데다 1990년대 들어선 아예 자국의 희토류 생산과 정제 시설을 폐쇄하고 지만, 중국은 환경 파괴를 사실상 묵인했기 때문이다.중국 정부도 지난 2012년 보고서를 통해 “과도한 희토류 채굴로 산사태와 하천오염, 환경 재난이 발생했고, 국민 건강과 환경에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밝힌 바 있다.중국 희토류 매장량은 지난해 기준 4400만t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8.4%를 차지한다. 이는 2위인 브라질(2100만t)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가장 심각한 피해가 발생한 곳은 내몽골 자치구 고비 사막 남단에 있는 산업도시 바오터우다.‘세계 희토류 산업의 수도’로 불리는 이 도시는 수십년간 부실하게 규제된 희토류 생산 때문에 200만 명에 달하는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희토류 생산 과정에서 남은 폐기물을 방류하는 인공호수에서 납과 카드뮴 등 각종 독성 물질과 방사성 토륨이 지하수로 스며들고, 건기인 겨울과 봄에는 이 같은 성분들이 먼지가 돼 대기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내몽골 과학기술대 연구진은 지난 1월에 발표한 논문에서 인공 호수에 가까울수록 오염이 심하고 환경 및 생태학적인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인공 호수는 바오터우 북쪽 11㎞ 지점에 위치했다. 아울러 바오터우에서 130㎞ 떨어진 고비사막의 희토류 광산에서도 방사성 토륨이 폐수와 먼지 형태로 배출되고 있다.지난 2003년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희토류 오염으로 인한 아동의 지능발달 장애 사례가 확인됐다.중국도 10여년 전부터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바오터우의 경우 인공 호수 주변에 위치했던 주거지역을 오염이 덜한 지역으로 옮기고, 인공호수 주변 제방에는 누수 방지를 위한 콘크리트 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희토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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