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앞의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앞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이 치워져있다. 2025.4.6 뉴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난 전날(4일)까지도 인근에 포진해 “탄핵 기각”을 외치던 시위대는 더 이상 없었다. 헌재 정문 인근에 빼곡하게 들어섰던 윤 전 대통령 응원 화환도 모두 수거된 상태였다. 매일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던 수운회관 앞 2개 차로에 널려 있던 트럭 가설무대와 의자들도 사라져 있었다.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파면 선고를 내린 이후 이같이 지지자들의 집회 또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우려했던 진영간 충돌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일부 극우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헌재 재판관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해 재판관 가족 신상 털기까지 이뤄지고 있다. ● 충돌 없던 주말, 집회 소강 국면윤 전 대통령 탄핵 여부를 둘러싸고 격화했던 거리 집회는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 파면 이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외의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은 아예 집회를 열지 않았다.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 온 세이브코리아 측도 헌재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며 5일 여의도에서 예정된 집회를 취소했다.사랑제일교회조차 6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당초 신고했던 1만 명 규모보다 훨씬 적은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만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는 하루 만에 전날(5일) 참가자 1만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기도 하다. 주말 동안 용산구 대통령관저 앞이나 윤 전 대통령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도 한산한 상태였다.앞서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올 1월 18일에는 서울서부지법 인근에 전 목사를 주축으로 4만4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지지자가 결집했었다. 집회 대목인 3·1절에는 전 목사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집회에 무려 10만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이기도 했다. 파면 전 주말인 지난달 29일에도 대국본 집회에는 2만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사랑제일교회 측 인사들은 인원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앞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들이 치워져있다. 2025.4.6 뉴스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난 전날(4일)까지도 인근에 포진해 “탄핵 기각”을 외치던 시위대는 더 이상 없었다. 헌재 정문 인근에 빼곡하게 들어섰던 윤 전 대통령 응원 화환도 모두 수거된 상태였다. 매일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리던 수운회관 앞 2개 차로에 널려 있던 트럭 가설무대와 의자들도 사라져 있었다.헌법재판소가 만장일치로 파면 선고를 내린 이후 이같이 지지자들의 집회 또한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우려했던 진영간 충돌도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일부 극우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헌재 재판관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해 재판관 가족 신상 털기까지 이뤄지고 있다. ● 충돌 없던 주말, 집회 소강 국면윤 전 대통령 탄핵 여부를 둘러싸고 격화했던 거리 집회는 헌재의 파면 결정 이후 소강 국면에 진입했다. 파면 이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외의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은 아예 집회를 열지 않았다.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 온 세이브코리아 측도 헌재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며 5일 여의도에서 예정된 집회를 취소했다.사랑제일교회조차 6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당초 신고했던 1만 명 규모보다 훨씬 적은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만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는 하루 만에 전날(5일) 참가자 1만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기도 하다. 주말 동안 용산구 대통령관저 앞이나 윤 전 대통령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앞도 한산한 상태였다.앞서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된 올 1월 18일에는 서울서부지법 인근에 전 목사를 주축으로 4만4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지지자가 결집했었다. 집회 대목인 3·1절에는 전 목사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집회에 무려 10만1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이기도 했다. 파면 전 주말인 지난달 29일에도 대국본 집회에는 2만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사랑제일교회 측 인사들은 인원이 급감한 이번 주말 집회에서도 헌재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헌재 재판관들을 저주한다는 발언도 나왔다. 무대에 오른 연사들은 “(재판관들은) 법관 이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