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해안사구는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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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작성일25-06-02 07:25 조회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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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 = 해안사구는 바닷가와 그 주변 육상에 있는 모래 언덕 등 모래땅입니다. 해안사구는 해수욕장 백사장에 모래를 공급하는 모래 저장고이며, 거센 파도의 충격을 흡수하는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합니다. 나아가 기후 위기를 막아 줄 '블루카본'의 저장고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 열풍 속에 제주를 비롯한 국내 많은 사구가 옛 모습과 기능을 잃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제주의 해안사구를 중심으로 그간 크게 쓰임이 없는 모래땅으로만 여겨진 해안사구의 가치를 소개하고, 보전 방안을 찾아보는 기사를 10회에 걸쳐 송고합니다.] 연결이 단절된 김녕사구 단면 [촬영 고성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제주도 공간포털'에는 1967년 하늘에서 본 제주시 구좌읍 일대의 항공사진이 실려있다.이 항공사진에는 왼쪽의 김녕해수욕장(아래 사진 붉은 원)에서 시작해 내륙 쪽으로 백사장(해빈) 모래가 쌓여 형성된 하얀 사선 지대들이 뚜렷하다.하지만 이 모습은 2025년 현재 구좌읍을 담은 항공사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제주도의 북동쪽에 자리잡은 제주시 구좌읍에는 바다에서 강한 북서풍이 육상으로 불어오는데, 이때 백사장 모래도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퍼진다. 이렇게 오랜 세월 많은 모래가 육상에 쌓여 만들어진 모래땅을 해안사구라고 부른다. 제주시 구좌읍 일대 항공사진 1967년(왼쪽)·2025년(오른쪽) [제주도 공간포털·국토정보플랫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967년 제주시 구좌읍 일대 항공사진 [제주도 공간포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모살비'가 만든 초대형 사구 구좌읍 김녕리 지역 해안사구인 김녕사구는 김녕해변에서 날아온 모래가 빌레(넓고 평평한 용암 바위 지대를 말하는 제주어) 위에 차곡차곡 쌓여 형성됐다. 바람이 센 제주의 특성상 김녕 주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부는 바람에 모래가 날아와 곤욕스럽다. 김녕리 등 구좌읍 주민들은 이리저리 불어오는 모래바람을 '모래 비가 내리는 것 같다'며 제 서울 창동에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외관. /뉴시스 서울 도봉구 창동에 검은색 콘크리트로 마감한 정육면체 건물이 들어섰다. 국내 최초의 공공 사진미술관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다. 카메라 조리개가 열리고 닫히는 형태에서 착안한 독특한 외관으로, 직선을 층층이 쌓은 듯한 외벽은 검정과 회색으로 계속 변화한다. 사진이 빛과 시간을 포착하는 방식을 건축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다. 2019년 건축 설계 공모에서 당선된 오스트리아 야드릭 아키텍투어와 한국의 일구구공 도시건축의 협업으로 탄생했다.사진 매체에 특화된 공립미술관이 지난 29일 개관했다. 2015년 건립 준비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국내에 뮤지엄 한미, 고은사진미술관 등 사진전문 사립미술관이 있지만 공립미술관은 처음이다. 검은색 외피 한쪽을 살짝 들어 올린 듯한 출입구 속으로 들어가면, 높이 10m에 달하는 로비가 열린다. 연면적 7048㎡(2132평),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공간은 오로지 사진 전시와 필름 보존에 특화해 설계됐다. 전시장 4곳과 사진 전문 도서 5000여 권을 보유한 포토 라이브러리, 포토 북카페, 암실, 수장고, 교육실 등을 갖췄다. 지난 29일 개관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한 관계자가 개관 특별전 '광채'를 감상하고 있다. /뉴시스 한정희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장은 “광화문과 경복궁 일대에 집중된 예술 흐름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성을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이 서울 동북권에 마련됐다”며 “한국 사진사(史)를 긴 호흡으로 연구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진 예술 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 사진미술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개관전으로 두 개의 특별전이 마련됐다. ‘광채(光彩): 시작의 순간들’은 한국 예술사진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든 정해창·임석제·이형록·조현두·박영숙의 작품을 조명하는 전시다. 미술관은 개관을 준비하면서 한국에 사진술이 도입된 1880년대부터 20세기 말까지 활동한 사진가들을 조사해 2000여 명의 목록을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1920~1990년대 작품과 아카이브 등 총 2만여 건을 수집해 사진가 26명의 컬렉션을 구축했다. ‘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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