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내년쯤에는 파란색 매

그래서 내년쯤에는 파란색 매니아끼리 독배 잡아서 출조를 해보아요~ 이벤트로는 낚시 끝나고 50마리씩 걸고 가위바위보 한판.. 이기면 천마리ㅋㅋ충청남도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슬슬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사진속에 일렬로 늘어선 배들이 보이시나요? 다들 쭈꾸미낚시를 위해 포인트로 이동중인 모습인데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출항하는 배들이 상당히 많았어요.자다 깬 녀석의 표정ㅋㅋ 상당히 귀엽고 진심 집에 데려가고 싶었어요. 사람 손을 하도 많이 타서 그런지 만져도 그러려니 하는게 귀찮음을 넘어 득도한 고양이인듯.형님들 사진도 기념으로 남기고요ㅎㅎ조만간 갑오징어 낚시도 시작될텐데 사이즈가 얼른 커졌으면 좋겠네요ㅎㅎ 백갑도 좋지만 먹을만한 사이즈로 백마리 채우는게 더 멋있을듯.암튼 옆에분 자꾸 챔질을 안하셔서 쭈꾸미들이 바늘에 후킹이 되서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에기에 올라탄채로 잡히는게 신기하면서도 웃겼습니다ㅎ포인트 근처에 도착했을때 역시나 하늘이 아름답더라구요. 구름도 예쁘고.. 이때 느낀 감정을 사진에 그대로 옮겨 담고 싶었는데 핸드폰 카메라는 한계가 있는것 같네요.엄청 큰 쭈꾸미들도 종종 모습을 보입니다. 이렇게 큰 사이즈의 쭈꾸미를 일명 문꾸미 라고 하죠ㅎㅎ 이날 날씨가 흐리고 비도 왔었는데 생각보다 잘잡혔어요.파란색은 진리입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유별나게 많이 잡히는건 아니지만ㅋㅋ 그냥 우리 모두 파란색을 애용합시다.출항 전 어느덧 해가 뜨는데 하늘이 예뻐서 찍어봤고요. 이날은 어쩌다보니 전체적인 분위기도 하늘만큼 핑크핑크 했던 날..ㅋ출항 전에 30마리는 잡을 기세로 열낚중이심ㅎㅎ기념으로 한컷 찍어봤고요. 올해 시즌들어서는 가장 많이 잡은 날이라 잡는 재미가 쏠쏠했었어요.저는 이날도 역시나 파란색 에기로 낚시를 시작했고요.휘린드 돌리면서 먹물 뿜어내던 녀석인데..ㅋㅋ 미워서가 아니라 아쉬워서 한번 더 만져봅니다..ㅎ낚시대는 쭈꾸미/갑오징어 전용 낚시대인데 감도 좋고 나름 좋은것 같아요. 중요한건 파란색임.그리고ㅋㅋ이날 뜻하지 않게 정말 다양한 에기들을 사용했는데요. 뭐 사실 자의반 타의반 안잡힐땐 계속 바꿔가면서 낚시하는 전형적인 팔랑귀 스타일로 낚시했어요.뒤로는 멋진 형들이 계셨고ㅎㅎ이름이 좀 촌스럽긴 하지만 아이덴티티 만큼은 값진 그런 모임ㅋㅋ 사실 무늬만 모임이지 싶을 정도로 딱히 정해진 행사는 없지만 사람 인연이라는게 이렇게라도 묶어놓지 않으면 제 아무리 좋은 인연인들 쉽게 흩어지는것 같아서 만들게된ㅎㅎ심지어 200마리 300마리 잡는 분들도 수두룩 할텐데 바닷속에는 쭈꾸미가 얼마나 많이 있는걸까요ㅎ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어서 쌀쌀했었는데 마침 뜨끈한 국물을 마시니까 세상 행복했어요.그래도 배들이 모여있는 모습은 장관인것 같아요. 주말은 더 많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쭈꾸미대첩 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것 같습니다.잡은 갑오징어들은 사진만 찍고 방생~역시나 파란색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저 말고도 배 이곳 저곳에서 파란색 에기를 볼 수 있었어요. 심지어 라인 마져도 파란색ㅋㅋ이날 느낀것중 한가지. 봉돌은 되도록 가벼운걸 사용하는게 좋은듯. 이건 작년에도 역시 느꼈던 내용이지만 작년에 매번 봉돌을 호수별로 가지고 다니려니까 너무 무겁고 공간도 많이 차지해서 올해는 18호, 20호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되도록이면 가벼운 봉돌을 사용하는게 입질을 느끼는데 유리한것 같아요.역시 낚시 대상어종 중에서는 쭈꾸미의 인기가 제일인것 같아요.올때마다 묶음추 위에서 자고있던데ㅎㅎ 얼마전에 집나갔다가 1주일만에 집에 들어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