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e Magazine] 모순 / 양귀자 / 도서출판 쓰다 / 소설추천 / 헤다책

책출판방법 소설책출판 자비출판 기획출판​​소설책출판, 에세이출판을 꿈꾸는 분들이 처음 마주하는 벽은 생각보다 높습니다.​출판을 해보겠다고 검색을 시작하는 순간, 수많은 자비출판사, 책쓰기 프로그램, ‘베스트셀러 보장’이라는 광고들이 쏟아지지만 정작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여전히 막막합니다.​결국, 많은 초보 작가들이 ‘자비출판’과 ‘기획출판’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각각의 방식에는 분명한 장단점과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이 글에서는 실제 출판을 경험한 분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주목받는 새로운 출판 대안까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출판을 고민 중이라면, 꼭 한 번은 읽고 시작하셔야 할 이야기입니다.​자비출판, 정말 ‘저렴하고 쉬운’ 방법일까?​자비출판은 말 그대로 저자가 비용을 부담하고 책을 출간하는 방식입니다.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출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현실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단점1 : 낮은 출판 품질대부분의 자비출판사는 인쇄 부수에 따라 가격을 책정합니다. 실질적으로는 소설책출판 인쇄소처럼 운영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네이버에서 인쇄소를 검색해 보면, 다양한 인쇄소에서 도서 인쇄에 대한 평균 견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치 채셨나요? 자비출판사와 인쇄소의 가격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자비출판사에서 인쇄비를 제외하면 책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거의 없습니다. 디자인, 교정, 편집 등의 퀄리티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고, 결과적으로 완성도에 아쉬움이 남는 책이 만들어지기 쉽습니다.​단점2 : 과장된 마케팅 문구“누구나 베스트셀러!” “출간 후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과 같은 문구는 큰 기대를 품게 만들지만, 실제로는 책이 출간된 이후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쇄비와 출판사 마진을 제외하면 출판사 입장에서도 여유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원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단점3 : 불투명한 비용 구조기본 견적만 보면 저렴하지만, 추가 소설책출판 옵션이 붙으면 금액이 두 배로 뛰는 경우도 흔합니다. 심지어 출판 후 인쇄 부수의 일부를 작가 본인이 직접 사야 하거나 도서 판매량이 부진할 시에 도서를 폐기하는 비용까지 부담해야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기획출판, 초보자에겐 너무 높은 문턱​기획출판은 출판사가 투고된 원고 중에서 일부를 선택해, 출판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자체 부담하는 전통적인 출판 방식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 ‘선택’의 기준에 있습니다.기획출판은 출판사의 투자로 진행되는 만큼, 원고가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지를 가장 먼저 따집니다. 작품의 문학성이나 메시지보다 상품성, 대중성, 저자의 유명세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렇기에 글쓰기를 이제 막 시작했거나, 독립적인 창작자의 길을 걷고 있는 초보 작가에겐 사실상 넘기 어려운 벽이 될 수 있습니다.​단점1 : 유명세 중심의 선정 구조기획출판의 가장 큰 소설책출판 허들은 ‘누가 썼는가’입니다. 출판사는 원고의 완성도만큼이나 저자의 유명세나 사회적 영향력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방송 출연 경험, SNS 팔로워 수, 직업적 브랜드 등이 주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이는 아무리 탄탄하게 집필된 원고라도, 작가가 알려지지 않았다면 출판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글을 처음 쓰는 사람이나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작가에게는 기획출판의 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습니다.​단점2 : 판매 전략에 맞춰진 내용 구성설사 원고가 채택된다 하더라도, 기획출판은 출판사의 판매 전략에 따라 콘텐츠 방향이 조정되곤 합니다. 출판사는 특정 타깃 독자층이나 마케팅 전략에 맞춰 내용을 편집하거나, 서사의 전개 방식과 주제의 깊이를 조정하길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래의 주제 의식이나 창작의 의도가 흐려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보다, ‘팔기 좋은 소설책출판 내용’이 우선되기 쉽습니다.​단점3 : 창작의 주도권이 사라짐기획출판은 출판사가 주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창작의 모든 과정에서 저자의 자율성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출판사는 제목, 목차, 구성, 심지어 문체나 표현 방식에까지 개입하며, 작가의 창작 방식을 바꾸도록 요구하기도 합니다. 결국, 독립적인 창작자가 주체적으로 쓴 책이라기보다는, 출판사의 기획 의도에 따라 구성된 ‘상품’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담고 싶은 작가라면 이 점이 크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소설책출판 · 에세이출판을제대로 하고 싶다면?​기획출판은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자비출판은 결과물에 만족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획출판은 유명세와 상품성을 기준으로 원고를 선별하고, 자비출판은 오탈자 정도만 검수한 뒤 곧바로 인쇄에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글의 완성도도, 출판의 품질도 보장되지 않는 이 방식은, ‘나의 첫 책’을 기대하며 어렵게 소설책출판 출판한 초보 작가에게 크나큰 허무함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