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미국 워싱턴 DC 도널드 트럼프 미국

지난 1월 미국 워싱턴 D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난 트럼프 주니어(맨 왼쪽)와 정용진 신세계 회장 부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방한하는 트럼프 주니어는 국내 재계 인사를 두루 만날 예정이다. 23일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 요청이 있어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정 회장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 전쟁속…트럼프 주니어, 재계 10여곳과 연쇄 회동정치인 미팅은 없을 듯트럼프 주니어 방한은 지난주 전격 결정됐다. 정 회장이 직접 트럼프 주니어에게 방한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 대한 25%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통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수출 기업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 회장이 직접 트럼프 주니어에게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을 찾아 10여 곳의 유력 기업인과 연쇄 회동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의 요청에 따라 당일 한국을 찾아 다음 날 출국하는 바쁜 일정"이라며 "보고자 하는 기업이 많겠지만 일정이 빠듯하다"고 했다.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차기 유력 대선주자를 만날지도 주목된다. 다만 재계 요청에 따라 한정된 시간을 할애한 만큼 정치인과의 만남에는 거리를 둘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정 회장은 대선을 앞둔 국내 정치 상황에서 트럼프 일가와 만남에 신중을 기해왔다. 기업인으로서 자신의 행보가 정치적으로 읽힐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자 재계를 대표해 초청에 나선 것이다.[박홍주 기자 / 김시균 기자]지난 1월 미국 워싱턴 D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서 만난 트럼프 주니어(맨 왼쪽)와 정용진 신세계 회장 부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방한하는 트럼프 주니어는 국내 재계 인사를 두루 만날 예정이다. 23일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재계 요청이 있어 트럼프 주니어와 친밀한 정 회장이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세 전쟁속…트럼프 주니어, 재계 10여곳과 연쇄 회동정치인 미팅은 없을 듯트럼프 주니어 방한은 지난주 전격 결정됐다. 정 회장이 직접 트럼프 주니어에게 방한을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진다.트럼프 행정부가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에 대한 25%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통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수출 기업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정 회장이 직접 트럼프 주니어에게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주니어는 한국을 찾아 10여 곳의 유력 기업인과 연쇄 회동할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회장의 요청에 따라 당일 한국을 찾아 다음 날 출국하는 바쁜 일정"이라며 "보고자 하는 기업이 많겠지만 일정이 빠듯하다"고 했다.트럼프 주니어가 방한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차기 유력 대선주자를 만날지도 주목된다. 다만 재계 요청에 따라 한정된 시간을 할애한 만큼 정치인과의 만남에는 거리를 둘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정 회장은 대선을 앞둔 국내 정치 상황에서 트럼프 일가와 만남에 신중을 기해왔다. 기업인으로서 자신의 행보가 정치적으로 읽힐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자 재계를 대표해 초청에 나선 것이다.[박홍주 기자 /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