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설전을 벌였던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선임 고문이 "일론(머스크 CEO)과 나는 매우 사이가 좋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나바로 고문은 13일(현지시간) NBC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가 당신을 벽돌 자루보다 더 멍청한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보다 더 심한 말을 들은 적도 있다"며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나바로 고문은 "일론은 잘하고 있다. 팀과 힘을 합쳐 예산 낭비와 오용, 사기를 없애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 아주 큰 공헌"이라고 했다. 머스크 CEO가 이끄는 정부효율화부(DOGE)의 성과를 인정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어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겨냥해 차에 불을 지르는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근 미국 곳곳에서 테슬라 설비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있었던 것을 비판한 것. 미국 언론들은 머스크 CEO에 대한 반감이 방화로 표출됐을 수 있다고 본다.나바로 고문과 머스크 CEO의 공개 설전은 머스크 CEO의 엑스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지난 5일 한 엑스 사용자가 나바로 고문이 하버드 경제학 박사라는 점을 거론하면서 관세 정책을 옹호하자, 머스크 CEO는 "하버드 경제학 박사 학위는 좋은 일이 아니라 나쁜 일"이라며 "두뇌보다 자아(Ego)가 더 커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중국,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둔 테슬라에 악재다. 나바로 고문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관세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에 대해 나바로 고문은 이튿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의 속임수로 겪은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자신의 이익을 보호할 뿐"이라고 맞받았다. 미국의 무역수지 불균형보다 테슬라 CEO로서 회사 이익을 우선했다는 취지다. 나바로 고문이 그 다음날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머스크 CEO를 자동차 제조업자라고 알고 있지만 그는 자동차 조립업자다. 그는 값싼 외국 부품을 원한다"고 했고 이에 머스크 CEO는 엑스 게시 글에서 "벽돌 자루보다 더 멍청하다. 진짜 바보 천치(Moron)"라고 조롱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두 사람의 공개 설전에 대해 "무역과 관세에 대해 매우 다른 견해를 가진 두 개인"이라며 대수롭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들은 원래 그렇다(Boys will be boys)"라고 덧붙였다.김종 전후 보릿고개 넘던 개발도상국에서 K팝·드라마 그리고 노벨문학상 수상 등 세계를 휩쓸고 있는 문화 강국이 되기까지.격동의 현대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에 대한 관찰과 질문이 담긴 책들이 연달아 출간됐습니다. '경이로운 한국인' 프랑스 작가의 눈에 비친 놀라운 한국사람들! < 경이로운 한국인 / 저자 :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프랑스 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 엑스마르세유대학에 한국학을 만들고 주임교수를 역임한 장클로드 드크레센조가 외국인의 시선으로 한국인들의 특성과 행동 양식을 책으로 풀어냈습니다.평소 한국인이 스스로에게 당연하게 여겼던 문화와 습관들을 외국인의 시각을 통해 되짚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이로운 한국인'은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공과 문화적 확장을 이룬 배경에 한국인 만의 정신적 힘이 있다고 진단합니다.사소하게는 한국인들의 정감 넘치는 호칭부터 (식당에서 부르는 이모 같은!) 자꾸만 많이 먹으라는 식탁 앞 인사말. 통과 의례 같았던 홍어삼합을 이야기하고.깊게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부터, 정국이 혼란스러울 때 직접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시민들의 모습을 다룹니다. (나라가 어두울 때 가장 밝은 것을 들고나오는 국민)작가의 한국인에 대한 마지막 평가는 이렇습니다."대중 지성과 성숙한 시민 의식의 본보기" '한국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주마' 글로벌 한국학 스페셜리스트의 한국인의 정체성 파헤치기! < 한국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주마 / 저자 : 발검무적 >"왜 한국인은 암내가 나지 않을까?" "왜 한국인은 성형수술을 좋아할까?"한국인에 대한 독특한 질문을 인터넷에 물어보면 꼭 검색되는 사람의 글이 있습니다. 바로 '발검무적'입니다.자신을 한국학 스페셜리스트라고 소개하는 작가는 한국어문화진흥원 원장, 한국문화세계화기구 의장직을 맡고도 있습니다.발검무적은 단행본 50여 권 분량의 블로그 글 중에 주목할 질문을 추리고 추려서 이번 책 '한국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려주마'를 펴냈습니다.매운 음식 선호부터 집단주의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고유문화와 사회 특성들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