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수업 참여하게 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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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Vivian 작성일25-03-07 14:29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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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소설수업 수업은 늘 고민이 많다.제재가 길기 때문이다. 안 읽을 수는 없는데읽힐 방법이 마땅찮다.소설의 길이와 난이도에 따라서, 어떤 것은 30분을 통으로 주면서 '읽기'만 시키는 경우도 있지만채만식의 '논이야기'는 시대 상황부터 어휘 사용 등이 쉽지만은 않아서 이걸 어쩌지....고민이 생겼다. 사실, 같은 제재로 지난 해에도 수업을 했었는데그 때는, 교과서 수록 부분만 수업을 했었다. 이전 생략 줄거리, 중간 생략 줄거리 모두 그냥 내가 요약해서 말로 들려주었었다. 올해도 그럴까? 시간도 없는데? 하던 참이었는데,동료쌤이 소설 전문을 소설수업 프린트해서 나눠줘도 될까요? 하셨다.'물론입니다 너무 좋죠!'하고 프린트를 받아두었는데,흠..애들 이거 그냥 주면 읽을까.......싶어지는 마음 ! 안 읽을 애들이 절반이다 ㅡㅅ ㅡ활동수업을 해야겠다 싶었다! 수업 설계 1. 소설 전문을 6부분으로 나누어 제시한다.2. 한 모듬 6명, 각각 번호를 부여하고 '자기 부분만!'읽게 한다. (15분) 3. 1번부터 차례로 자신이 읽은 부분을 조원들에게 설명한다. (20분)4. 각 조의 ACE를 뽑는다. (똘똘한 아이들 중심으로 1번부터 6번까지 우리반 대표를 뽑는다.)5. ACE들의 설명을 교실 전체가 듣는다. (15분) *자기 소설수업 부분을 읽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 각자 읽을 분량을 정해주면! 읽는 시간을 짧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설 한편을 혼자 다 읽으려면 30분 이상이 걸릴텐데 문제는 읽다가 다 잠들어버리고 만다 ㅠ 15분 안에 2번 3번 읽을 수 있는 분량을 주니 부담 적게 시간 분배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아이들에게 미션이 주어진다는 점인데, 자신이 읽지 않으면, 조원들이 그 부분을 이해할 수 없게 된다는 장치가 약간의 소설수업 책임감을 부여하여 아이들을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물론, 그렇다고 모~~두가 다 읽진 않는다. 친구들이랑 아예 담합해서 다같이 안 읽어버리는 조가 때론 나오기도 하고ㅜㅜ그정돈 아니지만 배째라~하는 학생이 있게 마련이다...이 때의 꿀팁하나, 문제 학생도 있지만 조마다 모범 학생도 반드시 있게 마련이므로!! 각자 자기부분을 읽는 동안 모르는 게 있으면 언제든 선생을 호출하라고 한다.실제로 아이들은 정말 다양한 걸 질문한다.15분 동안 교사는 이 조에서 저 조로 계속 불려다니면서때로는 단어뜻을, 때로는 상황을 설명하게 된다. 소설의 소설수업 내용은 당연히 연속적이어서, 앞내용을 모르는 경우, 해독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이때 아이들은 알아서 자기들끼리 '야 길천이가 누구야? 뭐하는 사람이야?'이런 식으로 물어가며 해결한다.매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부분! * 자기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일들 이 파트의 핵심은 '말하는 경험'에 있다고 생각한다.교사 주도의 강의식 수업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50분을 보낸다.그보다, 일부라도 직접 말해보는 것이 필요하고, 훌륭하다. 아이들의 말은 때로는 틀리고, 온전하지 않지만, 그조차도 필요하다.누군가는 좀 더 소설수업 말을 잘하고, 누군가는 좀 더 서툴지만 자꾸 해봐야 서툰 아이들은 개선될 기회를 얻는다. 말할 수 있는 것만 아는 것이다!!메타인지를 위해서라도 말해보는 건 필수이기에자꾸 말하게하는 수업을 지향한다. 교사는 이 과정에서 귀를 열고 모둠과 모둠 사이를 돌아다니게 되는데'자기 말로 잘 풀어서'설명하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물론 '거의 소설 써있는 그대로를 이해도 잘 하지 못한 채 전달하고 있는'아이들도 눈에 띈다.전자를 칭찬하면서, 후자의 아이들에게도 조금 더 과감하게 '자신의 말로'바꿔서 말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 소설수업 각 조의 ACE 선정 과정교사가 귀를 쫑긋! 하고 3의 과정을 지켜보면, 대충~~ 누가 그 조의 ACE인지 쉽게 알 수 있다.그리고 그건 아이들도 안다.소설의 6파트의 학급 대표를 뽑는다는 생각으로, 너희 조 ace 누구? 묻고, 너 몇 번? 조별로 물어서,1~6번 각 대표들을 선정해 칠판에 이름을 적는다. * 뽑혀 나온 ACE들의 설명 확실이 이미 한 번 추천받아 나온 아이들이라서 설명 퀄리티가 좋다.그럼에도 부족한 부분이나, 혹은 틀리게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면교사가 옆에서 바로 소설수업 잡아준다. 자는 아이 없이 모두 소설을 읽는다는 것! 한번씩 말해보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 이 부분은 왜 그러지? 이게 무슨 내용이지? 하면서뇌를 사용하면서 글을 추측 혹은 예상하며 글을 읽게 된다는 것! 친구들에게 설명을 들으면서퍼즐이 맞춰져 나간다는 경험을 한다는 것! 이 점에서 길이가 꽤 길거나그냥 읽게 두면 모두가 잠에빠질만한 내용, 어려운 난이도의 소설읽기 수업에서나름 유용하지 않았나 싶다. 자, 전체 줄거리 이해했지?그럼 다음 시간엔, 쌤이랑 교과서 수록부분, 하나씩 파헤치며 수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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